
오쿠마 시게노부의 내각과 1차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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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현대사/다이쇼
이토가 죽고 연호가 바뀌며 정국은 전반적으로 야마가타파의 입맛에 맞추어 변화해갔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야마가타파에서도 대안이 있던 것은 아니었기에 현실적으로 타협안에 동의해야했고,그렇게 내정된 총리인 야마모토 곤노효에가 퇴임했다는 건 사실 그렇게 긍정적인 정치적 결과라 해석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그렇기에 차기 총리는 기왕이면 야마가타파와도 타협이 가능할 베테랑이 필요했고,과거 이토와의 회담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와세다대학 운영에 집중하며 교육자의 삶을 살던오쿠마 시게노부가 1913년(다이쇼4) 깜짝 정계 복귀를 하여 내각총리대신에 올랐다.당연히 이러한 결정에 대해, 과거 와이한 내각을 침몰시키는 데에 일조한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호의적이지는 않았을 테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었고, 이 타협안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