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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구를 오랜 기간 봐왔지만,
콜드게임, 노게임과 달리 서스펜디드 게임은 진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기억 나는 서스펜디드 게임하면 정수빈 기습번트 대고 대구구장 정전났던 2012년인가 2013년도 경기
결과는 아마 두산이 이기지 않았을까?
근데 그걸 한국시리즈에서 보네.
내가 기억하기론 서스펜디드 게임, 즉 경기 연기가 성립하는 원리(논리)는,
'킹론상 이만하면 됐지'가 아닌, '여기서 끝내면 상대편은 미칠듯이 억울한데' 정도로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헌곤이 홈런치고 삼성이 득점권 찬스를 만든 그 이닝이 끝나기도 전에 우천 중단이 된 걸로 기억한다.
플레이오프는 우취만 두번 나오지를 않나. 한국시리즈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오지를 않나.
살다살다 별걸 다 보네.
근데 뭐 알 바는 아니다. 이승엽 경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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