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마루 신지(石丸伸二)
1982년생으로, 이 사람의 이름이 알려진 계기는 단연 2024년도의 도쿄도지사 선거였다.
히로시마현 출신 교토대학 졸업, 은행원과 환율분석가로 활동했고
히우 히로시마현 아키타카다시의 시장을 역임한 게 이 인물의 모든 커리어이다.
하지만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당대표와 참의원 의원 등을 역임한 렌호(입헌민주당, 일본공산당, 사회민주당 지원)를 꺾고
24.3%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렇게 그는 어쩌면 전국구적인 위상으로 급성장하게 된다.
비록 50회 중원선에서는 히로시마 1구와 교토 3구를 두고 고민하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그의 파급력은 그렇다고 멈춘 것이 아니었다.
참고로 히로시마 1구는 전 자유민주당 총재 겸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의 지역구,
교토 3구는 전 입헌민주당 대표 이즈미 겐타의 지역구로,
만약 출마한다면 패배는 확실시되지만 다시 한 번 언더독의 성과를 점검하는 게 되었을 것이다.
石丸伸二氏 地域政党「再生の道」立ち上げ【ノーカット動画】 | NHK
【NHK】去年の東京都知事選挙で次点となった石丸伸二氏がことし行われる都議会議員選挙に向けて地域政党「再生の道」を立ち上げ今後、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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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3일 이시마루 신지는 신당 설립을 발표했고, 신당의 이름 '재생의 길(再生の道)'을 공개했다.
이 직후 몇몇 재야정치인들이 이시마루 신당인 재생의 길 가입을 선언했고,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공동대표와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직무 정지 중) 역시
차기 도쿄도의회 선거 등에서 재생의 길과의 협조를 구상한다고 밝혔다.
일단 재생의 길의 목표는 도쿄도의회 입성 및 차기 도의회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현재 무당층을 다 빼앗아 갔다고 평가받는 이시마루 신지가 그 존재감을 다시 돋보인다면
도쿄도를 시작으로 일본의 정치 판도는 다시 한번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정치 커리어 마지막을 앞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만 고생하는 것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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