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중원선 총평 공명당

공명당(公明党)

의석 수 24(-8)

 

이번 선거 최대의 패배자는 공명당이다.

의석 수는 8석이 줄었으며, 간사이권 지역구를 거의 다 잃었다.

그렇다고 국민민주당이나 레이와 신센구미처럼 비례대표로 재미를 본 것도 아니었다.

공명당 당대표 이시이 게이이치가 사이타마 14구에서 낙선했다.

공명당 부대표 사토 시게키마저 오사카 3구에서 낙선했다.

그리고 둘 다 석폐율 구제를 못받았기에 당 간부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비록 60석을 잃었음에도 절대다수라는 숫자만큼은 확보한 자민당과 달리

공명당은 그냥 망했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장관을 제외하면 당의 네임드 인사는 전멸했다.

의석 수는 이제 국민민주당에게 밀린다.

비대위를 운영하니 야마구치 전대표가 다시 당을 이끄니 이러고 있다.

기자단은 이미 어젯밤 공명당 당사와 주요 정치인들의 선거사무소 앞에 진을 쳤다.

 

일단 자민-공명 연합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자민 총재와 이시이 공명 대표는 당수 회담을 통해 연합 유지에 합의했고,

이후 이시바 총재가 다른 정당의 연합 참여가 없음을 공표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공명당의 부진에 있어 자민당이 제공한 뒷돈 문제의 영향이 크기에,

자공연합이 유지된다면 향후 공명당의 미래가 밝다고 보지 않는다만,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개편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시이 대표는 사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