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삼걸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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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현대사/메이지
대략 일년여의 시간 동안 메이지 유신을 이끈 세명의 인걸기도 다카요시,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가 모두 명을 달리했다.이와쿠라 도모미와 산조 사네토미를 제외하면, 소위 '유신의 첫 세대'로 부를만한 정치 거물은 사라져버렸고,그 자리르 채운 것은 40대 초반, 30대 후반의 조슈 젊은 인사들이었다.그 중에서도 중심 역할을 해준 것은 우리에게도 너무나도 익숙한 인물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였다.유신삼걸이 그랬듯, 중심이라 할만큼의 존재감을 보인 건 이토 혼자만이 아니었다.도사번 출신의 이타가키 다이스케와 고토 쇼지로도 있었고, 사가번 출신의 오쿠마 시게노부도 있었지만,어떨 때에는 이토와 손을 잡고, 어떤 때에는 이토와 경쟁하며오쿠보 도시미치 사후 메이지 일본의 정권 핵심으로 그 존재감을 보여 준 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