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등에 대한 평가 및 생각은 오로지 제 생각에 기반한 것이니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행지 등에 대해 저와 다르게 보시는 점이 있을 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하 언급하는 패스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물론 본전을 뽑을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만,
기차만 타고 다니거나, 정말 일정이 이 패스에 적합한 경우가 아니면 가성비가 안좋다고 보는게 합당합니다.
한큐 1일 패스/한큐 한신 1일 패스
한큐는 보통 교토로 갈 때, 한신은 보통 고베로 갈 때 주로 씁니다.
애초에 이름부터가 오사카 교토(阪京한큐)/오사카 고베(阪神한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큐를 이용할 시,
오사카우메다에서 교토가와라마치역까지 편도 410엔, 고베산노미야역까지 330엔,
교토 가와라마치역에서 시작해, 주소역에서 환승 후 고베산노미야역까지 640엔이 듭니다.
한신을 이용할 시에는
오사카우메다에서 고베산노미야역까지 330엔, 오사카난바에서 고베산노미야역까지 420엔이 듭니다.
즉 왕복으로 타고 한큐 1일 패스 1300엔, 한큐 한신 1일 패스 1600엔의 가성비를 뽑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일정 상 이 왕복루트와 함께 한큐 혹은 한신을 추가적으로 타야만하는 경우에는 이득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반적인 일정에서 하루만으로 가성비를 뽑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참고로 한큐의 기본요금은 170엔, 한신은 220엔입니다. 패스 안 끊고 타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원래 이 패스는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1일권 700엔/2일권 1200엔)과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1일권 500엔)라는 훌륭한 패스였는데,
오버투어리즘으로 밑에 언급할 스룻토 간사이패스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여담으로 위의 홈페이지에 같이 있는 다이코노유 패스는 가격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큐나 한신만 사용 가능하는 게 아니라,
고베 시영 전철과 고베 지하철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아리마행 노선만)
참고로 다이코노유 입장료인 2100엔을 제외하고 본다면 이 패스는
한큐버전 900엔(다이코노유 포함해서 3000엔)
한신버전은 700엔(다이코노유 2800엔)입니다.
물론 아리마온천은 버스타고 가는 게 제일 편합니다.
간사이 레일웨이패스(舊 스룻토 간사이패스)
할말이 다들 많은 패스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철노선과 많은 시외버스노선에서 사용가능한데다가 비연속으로 쓸 수도 있는 훌륭한 패스였지만
일본이 오버투어리즘에 미쳐버렸는지 스룻토패스를 폐지한 후 이름을 바꾸고 가격을 올려버려
더이상은 가격면에서 조금도 메리트가 없는 패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는 2일권 4360엔, 3일권 5400엔에 비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좋은 패스였는데,
이제는 2일권 5600엔, 3일권 7000엔으로, 여전히 비연속 사용이 가능한 점을 제외하면 장점이 사라졌다 봐도 무방합니다.
난카이 공항선 특급 왕복 1940엔을 감안해 이 가격만큼 덜어내더라도, 2일권 3660엔, 3일권 5060엔을 뽑아내야 이득인데
2일권은 사실상 입출국에 해당하는 당일에 이만큼을 뽑아내야하니 시간적으로 무리고,
사철은 가격대가 기본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JR과 달리 편도 1000엔하는 노선이 없어,
3일권이라 하루 여유가 있다해도 5000엔 넘게 뽑아내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난카이 라피트는 추가요금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름과 가격을 바꾸면서 시외버스노선은 더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버스를 사용하면 가성비가 훌륭해지는 아리마온천 등으로의 노선은 이제 무의미해진 것입니다.
물론 특전 등의 혜택이 있지만, 이 부분에서는 차라리 오사카 주유패스를 쓰는 편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7000엔이면 JR 간사이패스는 연속 4일에
하루카 지정석 두번, 그리고 한큐, 게이한, 교토 지하철을 하루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아니 그냥 사철 2박3일간 아무리 비싼 거로 골라타고 저 금액 안나옵니다.
그러니 이 패스를 고민하신다면,
그냥 500엔짜리 교통카드에 3000엔 넣고 돌아다니시는 것이 훨씬 싸고 편하다는 걸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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