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기사는 여기로
사이토 모토히코 효고현지사(무소속/자민·유신 추천)에 대한 불신임안이 효고현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사이토 현지사는 근 몇달 간 뒷돈 문제와 양당 당수 선거를 제외하면
일본 정치와 관련된 최대의 이슈였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갑질 논란
당일예약이 불가능한 호텔 식당에서 당일 예약을 요구했다.
당연히 호텔측은 힘들다며 난색을 표했으나, 이에 대해 사이토 현지사는
'내가 누군지 알아'라던가 '내가 효고현지사다'를 시전하셨다고 한다.
이거랑 별개로 그간 공무원들을 자신의 비리에 이용하기 위해 여러 갑질을 자행했다는 의혹이 있다.
2. 비리 의혹 및 내부고발자 보복
선술한 갑질 논란과도 관련이 있다.
사이토 현지사는 뒷도을 받고 특정 기업으로 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내부고발이 나왔다.
그리고 내부고발을 한 공무원들에 대해 사적 보복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내부고발자 몇분은 내부고발 이후 세상을 갑자기 떠나셨다는데
이걸 '아하 기저질환이 있으셨구나!'하며 순진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스케일이 좀 많이 크다.
향후 예상되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단 현의회가 불신임안을 통과시켰기에, 사이토 현지사의 임기는 즉각 종료되었다.
대신 열흘 내로 사이토 현지사는 현의회 해산권을 발효할 수 있으며,
현의회 해산권이 발동될 경우, 현의회 선거가 추후 진행될 것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현지사 선거는 무조건 진행될 예정이다.
어차피 현지사직을 잃는 것은 확정이고, 문제는 이후 검찰과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인 것인데,
사이토 모토히코라는 인물이 지역당, 혹은 중앙 정치 쪽 인맥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현시점에서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감안하면, 불출마가 당연하지 않을까,
혹여 출마해도 당선은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그건 그렇고, 이 사건 굉장히 익숙한데? 왜 그럴까?ㅋㅋㅋㅋㅋ
시시비비를 떠나서 이 사건 몇달내로 디씨나 뭐 어디 사이트 이런데서 입에 오를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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