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등에 대한 평가 및 생각은 오로지 제 생각에 기반한 것이니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행지 등에 대해 저와 다르게 보시는 점이 있을 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후인은 보통 프리미엄하게 료칸 여행을 즐기시는 목적으로 방문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4년 2월에 유후인을 다녀왔고, 거기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기반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료칸은 세달 전, 유후인노모리는 한달 전
참고로 '최소'입니다. 유명 료칸은 네달 치 예약이 꽉차 잇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몇월에 예약을 찾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유후인은 인기가 엄청 많습니다.
한국인 말할 것도 없고요. 중국인도 꽤 됩니다. 심지어 단체관광도 옵니다.
서양인도 오긴 오고, 일본 료칸 여행 프리미엄화의 선두주자라서 일본인도 오긴 옵니다.
예약 경쟁이 빡센 건 당연지사, 심지어 싼 곳보다 비싼 곳이 더 빨리 빠지는 충격적인 곳입니다.
저는 여행 계획과 준비를 당시 꽤 급하게 한 편이라서 겨우겨우했는데,
료칸 예약도, 유후인노모리 기차 예약도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찾아보니 료칸은 세달 전 것도 겨우 있고, 유후인노모리 좋은 자리는 한달 전 10시 예약 풀리자마자 나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하카타나 텐진 발 유후인행 버스도 예약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부지런히 준비하시길 바라며 급하게 준비한다해서 못가는 건 아니지만,
한달 전 즈음에 움직여도 불가능하지 않으니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 유후인의 료칸은 당연히 비싸다
선술했듯, 유후인은 일본의 료칸 여행을 프리미엄화시킨 선두주자입니다.
료칸 관광업이라고 분야를 만든다면 다른 지역보다도 유후인을 먼저 언급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러니 비싸게 주고 엄청나게 좋은 서비스 받기를 기대해야 하는 곳이기에
가격이 싸면 1박 30, 비싸면 1박 80 이럽니다. 1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취향이나 지갑 사정에 맞게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가족여행이 아니었으면 유후인 엄두도 못냈습니다.
대신 왠만해서는 그 가격대 값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온천수의 퀄리티는 일본에서도 유명하며, 가이세키 요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규슈가 전반적으로 소고기로 유명해서 소고기도 맛있고요, 생선 요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러니 네달동안 예약이 꽉 차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부자가 이렇게나 많은 걸까요...
3. 유후인만 가고 싶다면 오이타 공항도 좋은 선택지
보통 우리가 규슈 북부의 관광지를 간다면 당연하게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고릅니다.
편수도 많고 시간대도 많죠. 후쿠오카에서 쇼핑과 관광을 즐기는 김에 유후인이나 벳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왕복 기준 2만원 정도 오이타행이 더 쌉니다. 대신 오이타행은 편수도 적고,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항공편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여행일정에 맞춰야지 항공편에 여행일정을 맞출 수는 없으니까요.
대신 오이타 공항을 이용하면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유후인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두시간에서 세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오이타 공항에서는 한시간이면 유후인에 도착합니다.
대신 하루 세편뿐이니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시면 편하겠습니다.
4. 택시
일본은 택시가 비싼 걸로 유명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 택시가 싼 거죠.
하지만 유후인은 시내교통이 없는 것과 다름 없기에 택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마을이 작아서 서너시간이면 유후인 한바퀴를 다 돌 수 있으니 주민입장에서는 시내버스가 필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후인에서 이동할 때에는 택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역에서 료칸으로 이동할 때는 유후인역의 택시 대기하는 줄에 서 계시면 되고,
료칸에서 유후인역으로 가는 택시는 료칸에 불러달라고 하면됩니다.
대신 택시 편 수에 비해 관광객이 과도한 지역이다보니 택시를 불러도 오는데 한참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택시비는 보통 10분타면 1000엔 언저리 나옵니다.
유후인이 작기 때문에 아무리 타도 1000엔 이상은 나오기 힘드니 가격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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