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등에 대한 평가 및 생각은 오로지 제 생각에 기반한 것이니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행지 등에 대해 저와 다르게 보시는 점이 있을 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토 니조성(二条城)
가는법
교토역에서 9번, 50번 버스 탑승 후 니조조마에 정류장에서 하차(도합 약 30분)
교토역에서 JR 산인본선에 탑승 후 니조역에서 하차, 이후 도보 약 15분(도합 약 30분)
가와라마치역에서 12번 버스 탑승 후 니조조마에 정류장에서 하차(도합 약 25분)
교토지하철 이용시 니조조마에역에서 하차, 이후 도보 약 5분(출발지에 따라 다름)
추천 계절
벚꽃 필 때, 철쭉 필 때
특이사항
내부 촬영 금지
교토를 대표하는 역사명승지 니조성입니다.
옛날 건물이 많은 교토라고 하지만 역사적 사건을 생각한다면 교토고쇼와 함께 교토의 역사를 대표한다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기서 발생한 주요 사건은 혼노지의 변과 대정봉환이 있으며,
니노마루고텐 오히로마(大広間)은 지금도 대정봉환 당시의 현장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1603년(게이초8)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도 수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복원을 반복했습니다.
지금 니조성의 천수각이 복원되지 않고 그 터가 전망대로 활용되는 이유도 낙뢰로 인한 화재때문입니다.
성이라고 하기엔 성벽도 낮고 지대도 높지 않아 수비력이 있을까 싶어지는데,
원래 이런 성도 있었고, 실제 역할도 수비보다는 궁전에 가까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쇼군이 교토를 방문할 때 그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내부는 쇼군이 거주한 혼마루와 업무 및 손님방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된 니노마루로 나뉘어지는데,
이 중 혼마루는 들어갈 수 없고(내부 복원중) 니노마루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혼마루는 2024년 9월 1일자로 복원을 끝내고 내부가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쇼군이 머물던 곳이다 보니 이곳의 장지문(후스마襖)는 금실로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어있으며,
이 중 몇개는 니노마루 옆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촬영 금지이며, 니노마루 내부에서 보는 니노마루 정원이 참 아름답기에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중간중간 무료 가이드투어를 하고 있어 가이드들이 설명해주지만 아쉽게도 보통 일본어입니다.
각 방의 역할 및 방에 그려진 그림의 의미, 그리고 대정봉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복도의 바닥인데요.
암살자의 침입 혹은 사람의 왕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옛날 일본 저택에는 소리나는 바닥을 설치하곤 했습니다.
건반악기와 원리가 같으며, 밟으면 일종의 센서처럼 반응해 삐걱하는 소리가 납니다.
나이가 스물을 넘긴지 한참되었지만 니조성을 갈 때마다 복도를 밟아 소리내며 놉니다.
물론 그렇다고 고장나거나 그러지는 않으니 막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로 기둥과 바로 연결된 바닥에서는 소리가 안납니다.
니조성 니노마루는 정원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당대 최고의 정원사를 영입해 만든 정원으로, 여러 연못이 모여 산천을 작게 표현한 일본식 정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은각사와 함께 교토 최고의 정원이라고 생각하며,
벚꽃이 필 때에도 좋지만 정원석과의 조화를 이루는 철쭉이 만개할 때 역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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