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참의원 통상선거를 기대해주세요!

솔직히 이번 한국 대선은 재미가 없었다.

지지 여부를 떠나서 어차피 누가 당선될지는 정해진 바였고,

내 예상보다 2등 후보가 잘 나와서 그렇지 결과를 바꿀 정도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애초에 어떤 담론에 진지하게 집중하기에는 대선 정국 자체가 좀 짧은 감이 있었다.

 

그런 당신(나)을 위해 일본이 준비했습니다!

27회 참의원 통상선거!

취임 반년만에 지지율 20%대에 진입했던 이시바 내각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고이즈미 신지로(a.k.a.펀쿨섹) 농립수산장관의 하드캐리로 말아올린 지지율은 자민당을 선거 승리로 이끌 것인가?

입헌민주당과 일본유신회의 후보 단일화는 참원선 승리로 이어질 것인가?

국민민주당은 이번에도 파란을 일으킬 것인가?

 

근데 이래도 26회 참의원 통상선거를 자민당이 압승했어서, 야당이 참의원을 장악할 일은 없고,

애초에 일본 참의원은 그래서 그 기능과 본 목적이 뭐냐고 무시당하는 위치가 애매한 의회라서

자민당이 충격적일 정도로 패하지 않는 이상 의미는 크지 않을 것이다.

 

진짜 ㄹㅇ 재미로 보자는 것이다. 재미로 말이다.

중요한 건 사실 참원선의 결과보다는 참원선 이후의 정국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