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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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역사 관련
여기서 말하는 수도는 개념 그대로의 수도와 정치적 중심지를 모두 뜻한다.일본은 역사적으로 여러 왕조가 난립한 적이 없어 단순히 수도만 따지면 적을 게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성곽 등의 방어시설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남아있는 경우만 서술한다.이유는 여기로 교토와 나라에는 성곽이 있을까전통시대에 수도라 함은 성곽과 궁궐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가 돋보인다.서울의 경우 한양도성과 5대궁,개성 역시도 개성부가 외성과 나성으로 둘러쌓여 있고 그 안에 만월대가 있었다.중국의mtw31082.tistory.com 아스카시대 이전은 역사적으로 불분명한 점이 있어 생략한다. 아스카쿄-현 나라현 아스카무라(592~676)'아스카시대'의 그 아스카이다.쇼토쿠 태자가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곳이기도 하며, 일본 고대 사찰의 흔적을 ..
간사이 역사여행 6일차 겸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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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생애 처음 써본 도미토리였기에 기념사진을 나름 찍은 후 체크아웃을 했다.그리고 한큐를 타 야마자키 산토리 박물관으로 이동했다.2000엔을 내면 증류소 구경도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시간이라 아쉽게 예약을 안했고그냥 무료인 박물관 구경 및 시음(유료)만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일본어가 안나오기 시작했다.위 사진 속 네잔의 위스키는 각각 히비키-야마자키-야마자키12년-야마자키18년으로 확실히 맛있었다.히비키는 1oz, 싱글몰트 세잔 테이스팅 세트는 10ml이었는데, 결국 이거 마시고 취기가 올랐다.좀 급하게 마시기는 했지. 이후 주소역으로 이동해 밥을 먹으려했으나 첫날 갔던 사루라멘에 가려했으나 이런 닫혀있었다.대신 주소역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로 이동해 쇼핑을 하고 나왔다.내 개인적인 돈키호테 팁이..
간사이 역사여행 5일차 은각사 난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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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나라에서 교토로 돌아오면서 게이한 관광권의 뽕을 뽑기 위해 굳이 우지로 이동했고그렇게 나는 이번 6일 간의 여행에서 주쇼지마역만 다섯번이나 들리게 되었다.그렇다면, 이제 어딜 갈 것인가?게이한을 타고 종점까지 간 후 버스로 두세정거장만 이동하면 늘 가던 그 곳에 갈 수 있었다.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늘 가던 곳을 가야한다.개인적으로 나는 은각사를 상당히 좋아한다.금각사와 기요미즈데라에 비하면 사람도 덜 붐비고, 정원 및 자연과 전통 건물의 조화도 좋다.게다가 여기는 일본 역사상 지도자 JOAT 아시카가 요시마사 쇼군이 짓고 머물렀던 곳이라서은각사에서 보는 교토의 풍경은 활활 타는 교토를 관망한 요시마사 쇼군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뭐...아무것도 안느껴진다는 건 아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입장료가 현금 밖..
간사이 역사여행 4일차 이총 도요쿠니 신사 호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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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3일차 푹 쉰 덕에 다리는 이제 움직일만 한 상태로 나아졌다고 할 수 있어졌다.물론 그렇다해도 만보 이상 걸으면 다리가 미칠 듯이 아파왔지만그렇다고 다리가 진동하니, 다리 풀릴까 걱정하니 할 정도는 아니었고, 계단도 내려갈만 해졌다.원래 5일차는 오쓰-히에이산만 다녀오고 말 예정이었는데, 3일차 휴식으로 일정이 애매해지니 이렇게 된 거 통폐합을 시켜버렸다.그 결과 4일차 일정은 원래 5일차로 배치되었던 이총에서 시작했다.이총은 구글 지도에서 보면 교토국립박물관 뒷쪽에 있는데버스로는 '교토국립박물관-산주산겐도 앞'보다 '우마마치'라는 정류장이 더 가깝다.그렇게 난 이날도 굳이 더 걸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임진왜란에서 전리품으로 희생된 조선인들의 귀를 묻은 무덤(耳塚)이다.정확히 말하면 여기 뭍힌 건..
간사이 역사여행 3일차 니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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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오늘은 어떤 다리 상태가 날 부를까? 2일차 막판, 나는 가만히 서 있어도 다리가 좌우로 진동하는 기적을 체험했다.이틀 합쳐 6만보나 되니 많이도 걷긴 했다.3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진짜 가망없이 아팠고, 이대로면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게 분명했다.그래서 3일차는 미리 예약한 니조성을 제외한 다른 곳은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간 가고 싶어했던 교토 고쇼는 이번에도 못갔다.숙소 근처에 아케치 미츠히데의 수총이 있길래 와보았다.마침 산조오하시 인근에서 아케치 미츠히데였나 이시다 미츠나리였나암튼 천하인에게 패배한 인물이 처형당한 장소도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아다리는 맞다고 볼 수 있겠다.그렇게 느긋하게 이동한 결과 니조성 혼마루 입장 시간에..
간사이 역사여행 2일차 후시미모모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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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후시미오사카에서 교토로 가기 위한 두개의 길목 중 한군데에 위치해있으며센본도리이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쇼쿠호 정권을 이르는 다른 말인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중 모모야마보신전쟁의 시작을 알린 도바 후시미 전투그리고 메이지 유신의 메이지 덴노가 묻힌 메이지 덴노릉이 있다.이 중 2일차의 목적지는 보신전쟁 당시 사쓰마군의 주둔지였던 고코노미야 신사그리고 모모야마에 위치한 모모야마 성과 메이지 덴노릉이었다.고코노미야 신사는 물이 맑기로 유명한(출처: 월계관 오쿠라 기념관) 후시미이기에 그 맑은 물을 위한 신사이다.실제로 안에 가보면 월계관이 기증한 것 도리이나 그런 것도 있다.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이곳이 도바 후시미 전투 중 후시미 방면에서 사쓰마군이 주둔한 곳이었다는 점이었다.그래서 도바 후시미 전..
교토와 나라에는 성곽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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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현대사/메이지 이전
전통시대에 수도라 함은 성곽과 궁궐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가 돋보인다.서울의 경우 한양도성과 5대궁,개성 역시도 개성부가 외성과 나성으로 둘러쌓여 있고 그 안에 만월대가 있었다.중국의 경우에도 명과 청의 수도였던 베이징은 이중으로 두꺼운 성벽이 둘러싼 형태 안에 자금성과 중남해가 위치해있었다.유럽의 경우 근대화 및 도시 확장으로 인해 이러한 면모가 퇴색된 감이 없지 않지만빈의 호프부르크 왕궁, 이스탄불의 톱카프 궁전, 로마와 프랑스의 주요 궁전은 성벽으로 둘러쌓인 구시가지 내부에 있었다. 그런데 이건 일반적인 예시일 뿐 예외도 있다.바로 일본이다.이렇게 말을 하면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 덴노가 거주하는 황거는 과거 에도 막부의 중심지였던 에도 성 자리이며,교토에는 니조성이, 오사카에는 오사카..
교토 니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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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여행지 등에 대한 평가 및 생각은 오로지 제 생각에 기반한 것이니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행지 등에 대해 저와 다르게 보시는 점이 있을 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토 니조성(二条城) 가는법교토역에서 9번, 50번 버스 탑승 후 니조조마에 정류장에서 하차(도합 약 30분)교토역에서 JR 산인본선에 탑승 후 니조역에서 하차, 이후 도보 약 15분(도합 약 30분)가와라마치역에서 12번 버스 탑승 후 니조조마에 정류장에서 하차(도합 약 25분)교토지하철 이용시 니조조마에역에서 하차, 이후 도보 약 5분(출발지에 따라 다름) 추천 계절벚꽃 필 때, 철쭉 필 때 특이사항내부 촬영 금지교토를 대표하는 역사명승지 니조성입니다.옛날 건물이 많은 교토라고 하지만 역사적 사건을 생..
오미야 사건이 있었던 곳과 오다의 유품만 남아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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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간사이
교토는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전철역의 위치가 참으로 애매하다.그러니 대중교통에 의존하면서도 걸어야만 했던 기억이 강하다. 2022년 10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일본 개방을 선언하자마자 일본에 친구를 만나러 비행기를 끊었다.그 때 오사카를 가면서 겸사겸사 친구랑 교토도 들렸는데, 그 때 있었던 에피소드이다. 당시 한큐를 타고 가와라마치로 갔고,첫 목적지인 니조 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충 15분 정도 걸어야 나오는 교토시청앞역으로 가야했다.과연 15분이었을까? 체감은 30분은 족히 걸렸던 것 같은데 근처 어디에서 모자도 사고, 밥도 먹고 하다가 교토시청앞역으로 걸어가던 중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아니 료마공! 이런데서 뵙구려!옆에 있던 친구는 일본 살지만 일본사 아무것도 모른다. 그 얘기는 뭐냐?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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