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최근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다.
이를 굳이 분리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그 블로그는 나의 메모장이 된 지 오래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를 폐기하기에는 쓴 글이 너무 많기도 하고, 필체도 구어와 문어의 혼합이 심하다.
애초에 메모장으로 쓸 목적이 강했기 때문이다.
난 나의 생각을 공개하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다.
대학 때의 경험, 혹은 학창시절의 경험으로 인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난 누군가가 함부로 생각을 드러내면, 이는 반박 당하거나 왜곡 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반박과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생각을 드러낸 당사자에게 오히려 손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네이버 블로그를 굳이굳이 서로 이웃에게만 개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였다.
굳이 내 생각을 불특정 다수에게 드러내는 건 손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그 이전에는 조금 나의 단점에 대해서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나의 강점에 대해서 집착하기 시작했다.
브랜딩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면서, 내 생각이나 주장이 반박되거나,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이를 드러내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기존에 쓰던 블로그는 도움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나는 한국, 중국, 일본의 현대적인 면에서의 분석과 관련해서 자신감이 있다.
한국은 내가 사는 나라이기 때문이고,
일본은 내가 관심이 크고, 자주 가본 나라이기 때문이며,
중국은 몇개 안되는 요인이 확대되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적어도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는 거기 살아 본 사람에 대해서는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머문다면, 나는 굶어죽어야 한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이나, 아니 뉴스만 봐도 나의 이러한 장점은 뚜렷한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장점을 증명할 수 있는 최고의 소재가 현재 진행 중인, 자민당과 입민당의 대표선거 정국인 것이다.
한국 기사에서는, 자극성을 이유로 고이즈미 신지로에 집중하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난 이미 자민당의 주요 파벌과 후보에 대한 분석과 정리를 끝냈고,
입민당의 경우 주요 파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에 대한 정리는 이미 끝마친지 오래다.
그리고 적어도 이러한 내용을 내 주면에서 나만 알고 있다는 것은 자신감을 가질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내 주변 인물들이 얼빵한 사람만 있는 건 절대 아니다.
물론 성급한 자신감일 수 있다.
이를 보완하는 것은 다른 방면에서 할 것이다.
틀리던 맞던, 나의 생각이나 아는 바를 적어내는 것은 여기를 우선으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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