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민당이다. 아직은 총리가 아닌 당 총재이니, 당을 어떻게 개편하는 지 봐야한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밑의 기사를 읽는 게 편하겠다.
우선 당의 실질적인 2인자인 간사장에는 근미래정치연구회의 마지막 회장이었던 모리야마 히로시가 내정되었다.
이시바가 무파벌이고, 이번에 복어회도 사주면서 측근을 돌봣다고 하지만 아직은 그 세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일단 한쪽 파벌이라도 같은 편에 두는 게 좋고 그런 연유에서 모리야마파를 끌어들이고자 하는 듯 하다.
벌써부터 모리야마 간사장은 아소 다로와 회담을 가지며 이시바체제를 굳건히 하고자 하는 듯 하다.
부총재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내정되었다.
부총재는 애초에 명에직이나 다름없고 실권이 없지만, 명예직인 만큼 대접해줘야 할 인물을 앉히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고이시카와의 킹메이커 스가가 여기에 앉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최고 고문에는 선술한 아소 다로가 내정되었다.
나이가 나이라서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은퇴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마 배후에서 이시바 체제를 지원해달라는 의미로 고문직에 앉힌 듯 하다.
정무조사회장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가 내정되었다.
정무조사회장은 자민당의 정책을 심의하고 조사하는 자리이기에, 향후 자민당의 당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여기에 앉게 된 오노데라가 굉지회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결선투표에서 이시바에게 몰표를 준 기시다파에 자리를 하나 양보한 것으로 생각된다.
총무회장에는 스즈키 슌이치 지공회 부회장이 내정되었다.
총무회는 자민당 전국위원회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권위는 충분한기에 이 자리에 아소파를 앉힌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스즈키 슌이치는 스즈키 젠코 전 총리의 아들이며 아소 다로의 처남이다.
원래는 결선투표에서 이시바와 경쟁한 다카이치 사나에를 내정했으나 고사했다고 한다.
국회대책위원장에는 모리야마파으 사카모토 데쓰시 전 농림수산장관이 내정되었다.
50회 중원선을 위한 자리인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내정되었다.
고이시카와의 주인공답게 드디어 당 주요직으로 진출해냈다.
그렇게 아베파는 자민당 내에서 그 어느 자리도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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