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월에 북악산을 한 번 오른 적이 있다.
그 며칠 전에 눈이 와서 산도 험했고, 그 덕인지 정상까지는 보수 공사 중이라 안갔다.
오랜 기간 조선의 서울을 지킨 한양도성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있고, 그 너머의 내리막도 상당히 험하지만,
무엇보다도 청와대에서 북악산 너머로 가는 길이 정말 생각 이상으로 빡셌다.
이런 산을 넘어서 박정희 모가지 따겠다고 이북에서 왔으니 고생 좀 했을 것이다.
김신조가 죽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 부대원 31명이 박정희 암살 임무를 수행하려 내려왔으나
북악산에서 군경과의 전투로 29인은 사망, 1명은 생포, 다른 한 명은 행방이 묘연하나 살아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살아서 박정희 암살 목적임을 밝힌 것이 부대원이 바로 김신조였다.
이후 김신조는 1.21 사태에 대한 증언도 하고 개명도 했으며 목사로 살다가 오늘 새벽 별세했다고 한다.
1.21 사태는 당시 한국 정부의 방어 능력에 대한 재확인이자
한국 정부를 긴장 태세로 몰고 간 사건이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제도가 창설되어 국방력 증진에 동원되었다.(대표적으로 예비군)
뭔 이야기냐고?
나 내일 예비군 간다. ㅅㅂ
320x100
반응형
'끄적끄적 > 사회&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 먹는 나라 (0) | 2025.04.15 |
---|---|
윤석열 탄핵에 대한 나의 생각 2 (2) | 2025.04.04 |
윤석열 탄핵에 대한 나의 생각 1 (0) | 2025.04.04 |